경북도, 교육부·산업부·과기부 등과 부처 협력 RISE모델 추진

내년 시행 앞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연계 간담회 열어

이임태 기자|2024/08/22 14:28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앞줄 오른쪽 첫번째) 교육부·산업부·과기부 등과 부처 협력 RISE모델을 추진하는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경북도
경북도가 교육부·산업부·과기부 등과 협력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22일 대전에 있는 ㈜바이오오케스트라에서 RISE를 기반으로 중앙부처, 지자체,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등과 함께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로 기존의 교육부 주도의 고등교육체제가 아닌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발전과 지역대학과 연계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고등교육에 대한 행·재정적 권한을 확대하는 새로운 지원체계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주호 교육부 부총리 겸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대전에 있는 ㈜바이오오케스트라 연구동 현장을 방문하고 이어 3개 부처가 RISE를 바탕으로 지역 대학과 기업, 출연연 간 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취·창업-연구개발-정주의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교육부는 협약부처와 지자체 간에 RISE를 통한 유기적인 업무교류를 지원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출연연 간 벽 허물기 추진 지원을 중심으로 지역의 대학, 산업, 출연연 간 연계 지원을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도전적·혁신적인 지역기업 발굴·육성과 지역-대학-산업-출연연 간의 공동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는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역대학-기업이 협력하는 이차전지 재활용 인력양성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부터 4년간 약 6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재활용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지역 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3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에 선정된 후 경상북도 RISE센터 구성과 지역협업위원회 및 실무협의회를 열면서 기초지자체·대학(일반대·전문대)·기업·관계기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또 내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지역 취업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지역 정주, 대학-기업-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위해 '경상북도 RISE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비수도권 중 대학 수가 33개로 가장 많다"며 "지·산·학·연 연계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잘 구축해 지역인재들이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과 대학,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지방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