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50주년’ 서울교통공사, 모바일 스탬프 투어 실시

김소영 기자|2024/08/23 11:15
모바일 스템프 '독서 권장' 테마 중 서울책보고 현장 전경. /서울시
서울교통공사가 2024년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로 시행되는 지하철 스탬프 투어는 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을 축하하는 테마와 함께 가을 나들이철에 방문하기 좋은 12개의 테마로 준비됐다.

12개의 테마 중 서울도서관과 협업해 기획한 '독서 권장' 테마는 서울형 책방, 책읽는 서울광장, 서울책보고, 서울아트책보고 등을 방문하면 스템프를 획득할 수 있다.
또 '도심 속 녹색 쉼터, 공원 투어' '청계천산책: 도심 속 힐링' '한강에서 만나는 일상과 휴식' '다채로움을 만나는 이색 지하철역' 등의 신규 테마가 신설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세부 코스 개수를 기존 36개에서 54개로 늘렸다. 참가자들이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혀 서울 곳곳에 있는 다양한 명소 방문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12개 테마 중 절반인 6개를 완주하면 자동으로 설문조사가 생성된다. 설문조사까지 마치면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다. 기념품은 공사 공식 캐릭터인 '또타' 후드 담요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또타지하철' 앱으로 진행한다. 참여는 시민참여 탭에서 스탬프 투어를 선택하면 된다. 최초 참여시에는 1~8호선 구간 내 공사 전동차에서 탑승했음을 인증해야 하며 이후에는 코스별 세부 코스를 방문해 인증하면 된다.

김석호 공사 영업본부장은 "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을 기념해 올해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시민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모두 높이기 위해 재정비했다"며 "스탬프 투어를 통해 시민이 가을을 만끽하며 지하철을 매개로 서울 곳곳의 명소를 방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