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7058억 규모 서울 ‘전농8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김다빈 기자|2024/08/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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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전농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올해 △신반포12차 △천호우성아파트 재건축 등을 수주한 롯데건설은 정비사업 부문에서만 1조6436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재개발 사업을 통해 롯데건설은 동대문 내 '롯데캐슬'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청량리 4구역을 최고 65층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로 탈바꿈시킨 롯데건설은 인근 최대 재개발 사업지인 이문4구역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전농8구역과 함께 동대문구 일대에 롯데캐슬 브랜드 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조합 측에 제안한 혁신안에 따르면 단지 내에는 약 4000평 규모 초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된다. 전체 단지의 조경면적 비율은 총 1만평에 달한다. 이와 함께 혁신적인 외관 및 커뮤니티 평면특화 등을 적용해 롯데건설은 전농8구역을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할 방침이다.
전농8구역은 인근에 지하철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이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 면목선 등 교통 호재가 예정되어 있어 미래 주거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전곡초·전농중·전일중·해성여고 등 학교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는 등 높은 수준의 교육 인프라도 갖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온 시공 노하우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