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배터리 잔존가치 선반영’ 캐스퍼 일렉트릭 리스 상품 출시
고객 혜택 강화한 새로운 구매 방식
배터리 케어 프로그램 도입…배터리 상태 지속 관리
"고객 불안감 해소·구매 가격 인하로 전기차 대중화
강태윤 기자|2024/08/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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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고객이 캐스퍼 일렉트릭을 리스하면 현대캐피탈 공식 앱을 통해 수치화된 습관·배터리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지속적으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배터리 상태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리스 종료 후 30만원의 보상을 지급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차 운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가치를 선반영해 할인해주고 사용 후 배터리는 재사용·재활용하는 구매 방식을 적용해 초기 리스 가격을 낮췄다.
신차 리스가 종료되면 해당 차량은 5년 동안 중고차 리스로 판매 후 폐차되고 선도구매한 회사에서 배터리를 수거한다. 수거된 배터리는 잔존 수명 및 성능에 따라 ESS(에너지 저장 장치)·전기차 충전소 등에 재사용되거나 리튬, 니켈 등 원재료를 추출해 새로운 배터리로 재활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캐스퍼 일렉트릭 '배터리 케어 리스'는 배터리 케어 프로그램과 전기차 배터리의 잔존가치를 결합한 금융상품"이라며 "배터리에 대한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고 전기차의 초기 가격 부담을 낮춰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LG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배터리 케어 리스 상품 구매 고객에게 냉장고·에어컨·스타일러 등 인기 가전 7종을 구독할 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