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 24시간 상담 가능한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도입

‘상담챗봇’ 서비스로 평일 야간 및 휴무일 시간대 상담 공백 메워
피해영상물 지원 위해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서비스도 도입

김주홍 기자|2024/08/28 09:23
인공지능 챗봇 상담서비스 도입 홍보 웹포스터/경기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 피해 상담도 AI(인공지능) 시대가 활짝 열렸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인공지능 챗봇 상담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젠더폭력 상담이 전화나 방문을 통해 진행하던 것에 반해 '챗봇 상담서비스'는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 핫라인 및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24시간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대응단은 지난 6월부터 AI 챗봇 상담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으며 지속적인 기계학습 고도화를 통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하게 됐다. 상시 상담은 물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상담 연계, 초기 대응, 정보제공으로 피해자의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로보틱 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기로 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삭제 지원, 모니터링 지원) 과정에서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작업을 로보틱 처리 자동화가 대신 수행해 담당 인력이 삭제 지원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대응단은 설명했다.

젠더폭력통합대응단 관계자는 "정보화 운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상담 챗봇과 RPA를 도입했다"며 "피해자가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젠더폭력 피해 상담은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과 젠더폭력 상담 핫라인을 통해 24시간 365일 상담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채팅 상담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