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임성근 전 사단장에 법률 조언한 검사 감찰해야”
박철완 검사 비위 의혹 검찰 감찰 청구
센터 “검찰총장, 직무 유기 책임 물어야"
박주연 기자|2024/08/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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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임 전 사단장에게 문자메시지로 법률 조언을 해주다 적발된 박철완 검사는 비위행위를 저질러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박 검사에 대한 감찰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센터 측은 박 검사가 임 전 사단장의 변호에 실질적으로 관여했고, 그의 구명을 목적으로 하는 온라인 카페에 글을 올리는 등 국가공무원법과 검찰청 공무원 행동강령, 변호사법 등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12일 감사원에도 박 검사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박 검사는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임 전 사단장에게 휴대전화 공개 범위, 증인선서와 관련해 법률적 조언을 해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그는 임 전 사단장의 외사촌 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