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 살겠다” 홍성군, 노숙인에 새 보금자리 제공
의료·주거·일상생활 지원까지 원스톱 복지서비스
배승빈 기자|2024/08/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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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홍성군에 따르면 결혼 실패 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노숙 생활을 하게 된 A씨의 건강악화 등 사연이 지역사회에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군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은 홍성의료원 의료사업팀과 협력해 A씨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즉시 입원 치료를 진행해 A씨의 건강 회복을 도왔다.
군 희망복지팀은 주거 문제 해결에 그치지 않고 A씨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이어갔다. 재가의료급여서비스를 연계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과 청·중장년 일상돌봄서비스사업을 통해 가사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했다.
또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가족과의 재회를 주선해 정서적 안정까지 도모했다.
A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안정된 삶을 되찾은 모습을 보고 안도감을 표했다.
A씨는 "이제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생겼다"며"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깊은 감사와 새출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현기 군 복지정책과장은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장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공 및 민간 자원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