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9개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2000억 돌파

작년 11월 출범… 올해 6월 1000억원 처음 넘겨
명절 수요 등 거래 활발… "연내 5000억 원 예상"

정영록 기자|2024/08/29 14:42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29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해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지난해 11월 공식 출범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최근 거래금액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출범 9개월여 만의 성과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금액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이다. 두 달여만에 1000억 원 거래가 추가로 이뤄지면서 이용이 활성화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석 명절 수요와 제철 농산물 거래 활성화로 거래액이 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누적 거래액 50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관계자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송 장관은 "산지와 소비지 간 직거래를 늘려 불필요한 유통과정을 축소함으로써 농가의 수취가격과 소비자가격의 괴리를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출하하는 산지 조직을 위한 물류비 지원 등 신규 사업을 마련하고 공동선별비 예산도 확대 반영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