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정기국회 전략 ‘탄핵국감’으로…의료대란 대타협기구도

전남 영광서 1박2일 의원 워크숍 진행

유제니 기자|2024/08/30 17:36
29일 오후 전남 영광군 영광읍 호텔 더 스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조국 당대표, 황운하 원내대표, 서왕진 정책위원회 의장이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정수민 인턴기자 = 조국혁신당이 오는 9월 시작될 정기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위한 국정감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전날부터 전남 영광에서 1박 2일간 의원 워크숍을 진행한 혁신당은 30일 오전 정기국회 대응 방안 회의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취재진에게 "혁신당의 이번 국정감사 기조는 윤 대통령의 탄핵"이라면서 "모든 상임위에서 탄핵의 근거를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국 대표를 비롯한 혁신당 의원들은 오는 9월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내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 구성도 제안키로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의료대란에 대한 현실인식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혁신당 의원들이 나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당은 오는 10월 열리는 기초자치단체장 재보궐 선거를 겨냥해 워크숍 장소를 전남 영광으로 정하고, '책임선거구 담당제' 등을 통해 호남 공략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혁신당 지도부는 이날 이번 재보선 핵심 지역구인 전남 곡성군을 방문해 노인 대상 배식 봉사 및 농민 간담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유제니 기자(jennsis@naver.com)
정수민 인턴기자(selly0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