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 추진…주민친화적 공간 조성
폐선부지 활용
김정섭 기자|2024/09/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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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안동시에 따르면 2020년 구 안동역사 이전과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발생한 옥야동 폐선부지 주변은 좁은 골목과 주택이 밀집해 있고 중앙선 철도로 인해 마을이 단절돼 있어 생활 편의시설 설치와 기반시설 정비 등 정주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 요구가 많은 지역이다.
시는 천리고가교 하단~안동철교 북단 간 폐선부지 790m(2만6363㎡) 구간에 총사업비 83억원을 들여 오랜 기간 마을을 가로막았던 철도 노반을 철거하고 산책로와 휴게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해 낙후된 지역 이미지 개선과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한 지역 명소화를 통한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에서는 늘솔길 조성사업에 대한 구역 지정과 실시설계 승인 등 행정절차가 하반기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며 빠르면 연내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국가철도공단은 옥야동 폐선부지 내 유일한 진입로로 사용되고 있는 통로박스를 8월 중순부터 철거하고 있으며 차량 통행 불편을 우선 해소할 예정이다.
최상국 시 도시디자인과장은 "늘솔길 조성사업 시행에 따라 철도 폐선부지의 창의적 활용과 주민 편의시설 제공으로 주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구 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 및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