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없는 울릉군 동호인선수, 경북도지사기 생활체육골프 대회서 3위 ‘입상’

개인전 시·군부 48명 중 3위
단체 12군부 중 8위
골프장·골프연습장 없음... 스크린 2곳 동호인 200여명

최성만 기자|2024/09/02 17:36
제15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골프대회에서 유덕관(54)씨가 3위를 차지해 트로피와 부상을 받고 있다./독자
울릉군 골프연합회 동호회 소속인 유덕관(54)씨가 제15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골프대회에서 3위를 차지 했다.

이 대회는 경북도가 도민에게 스포츠 참여 활동기회를 마련해주고 도민의 체력증진과 스포츠 동호인 저변확대를 도모하고 도민 화합으로 건전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9일 예천군 한맥cc 열린 대회에서 단체전은 시·군 동호인 대항전으로 시부, 군부로 분리해 울릉군은 12개 군에 포함돼 8위를 했다.
개인전은 24개 시·군 2명씩 참가해 48명 가운데 유 씨는 신페리오(골프에서 사용되는 핸디캡 산정 방법 중 한 가지) 방식으로 78타를 쳐 3위에 올랐다.

울릉군은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은 없으며, 민간이 운영하는 골프스크린 2곳이 운영하고 200여 명의 동호인들이 활동 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경북도민체전·경북도지사기 대회 등을 참가하기 위해 여러 날의 시간을 내며 개인 사비까지 들이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골프 동호인들은 수 년전부터 울릉군에 연습장이라도 지원 해 달라고 요청 해 논 상태다.

이에 비해 울릉군내 타 체육시설을 보면 탁구, 테니스, 궁도, 게이트볼, 베드민턴, 족구, 축구, 야구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유덕관 울릉군 골프연합회 회장은"울릉군 골프 동호인들의 열정에 행정이 조금만이라도 움직여 주면 좋겠다"며"동호인들이 바라는 실외골프 연습장 건립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