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공격 마케팅…카스 ‘글로벌 홍보’ 성과

이철현 기자
2024/09/05 06:00

3년 만에 광고선전비 상승세 기록
올림픽 파트너 참여해 브랜드 알려
파리 포차 운영·한정판 에디션 출시

지난 6월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파트너십 기념식에서 홍보요원들이 국내 주류업계 최초 올림픽 공식 맥주로 선정된 논알코울 음료 '카스 0.0'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상선 기자
오비맥주가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광고선전비를 올리는 등 공격적인 광고·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중점을 둔 것이란 분석이다.

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1243억6000만원을 지출했다. 2020년 1193억4000만원, 2021년 1115억4000만원, 2022년 1099억8000만원 등 하락세를 보인 후 3년만에 오른 수치다. 올해의 경우 이보다 더 많은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해 마케팅 비용에 힘을 준 이유는 '파리올림픽'이 개최됐기 때문이다. 실제 올림픽을 전후로 회사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시상식인 '2024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동상을 수상한 것도 이를 입증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한정판 에디션 출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내 공식 행사인 '올림픽데이런 2024'에 후원사로도 함께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올림픽 응원 열기를 고조시켰다"고 자평했다.

특히 국내 주류업계에서 올림픽 파트너가 된 것은 카스가 처음이었는데 이는 국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성격이 크게 작용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실제로 오비맥주의 카스 프레시는 올해 1~6월까지 가정용 맥주 시장 판매량 집계에서 44%의 점유율로 맥주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카스 전용 홍보 공간인 '카스 포차'를 운영하며 카스를 알린 것 역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라는 점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우위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서 카스와 한국 식문화의 매력을 홍보하는데 중점을 두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카스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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