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행안부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 공모사업 선정

사업비 433억원 확보
병곡면 도천리~연덕리 일원의 반복적인 피해지역 일괄 정비

박현섭 기자|2024/09/05 09:48
진병영 함양군수(오른쪽)가 행정안전부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병곡면 가촌지구를 방문해 사업을 점검하고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했다./함양군
경남 함양군은 행정안전부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 공모사업'에 '병곡면 가촌지구'가 최종 선정돼 신규 사업비 433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병곡면 가촌, 송평, 휴촌, 덕평마을 일원 집중호우 시 침수, 산사태, 하천제방 유실·소규모 시설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기상특보 시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군은 반복적인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22년 8월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올해 3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을 신청, 사업발표 등 행정안전부 심사를 거쳐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사업이 확정됐다.
또 공모사업 신청 후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를 연이어 방문해 사업의 내용과 재해예방사업의 필요성 강조 설명하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해 노력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가촌지구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하천 2.8km, 교량재가설 6개소, 산사태 위험지역 4개소 등을 일괄 정비하는 등 재해예방사업 전반에 관하여 사업을 진행해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올해에 군비를 우선 투입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마을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재해예방사업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