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文 검찰 수사…野 가벼운 입보다 성실한 해명 먼저”
김명은 기자
2024/09/05 14:46
2024/09/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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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훈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치보복' 프레임을 씌워보려고 무던히 애쓰지만, 그러기엔 이미 너무 많은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 수사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계좌추적과 함께 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 자택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 당시 청와대 핵심 인사들을 잇따라 소환하면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문다혜씨도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하자 자신의 SNS에 "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닌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며 "이제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송 대변인은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건가,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는 우리 국민이 하고 싶은 말"이라며 "문다혜씨나 민주당이나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화만 낸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법 앞에는 예외는 없다"며 "민주당도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검찰 수사를 차분하게 지켜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다음 주 대통령 친인척 관리 업무를 맡았던 전 청와대 행정관을 상대로 공판 기일 전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피의자로 입건된 문 전 대통령과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 4명에게 증인 신문을 청구했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