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 “보이지 않는 손 작용하지 않아”

김명은 기자
2024/09/05 15:09

김건희 여사./연합
국민의힘은 5일 김건희 여사가 4·10 총선을 앞두고 김영선 당시 의원에게 경남 창원을이 아닌 김해갑으로 지역구를 옮겨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공천이 이뤄진 일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직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대통령실 해명대로 공천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면 그분(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어야 했는데, 최종 컷오프(공천 배제)됐지 않았냐"면서 "이것만 봐도 사실이 아니라는 게 드러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을 맡았던 한 당직자도 이날 한 언론과 통화에서 "김 전 의원이 면담을 신청해 '지역구를 옮기겠다, 재배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용하기 어렵다고 했고, 그후 최종 컷오프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4·10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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