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등 모아타운 4곳에 8600여 가구 공동주택 조성
서울시,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통과
정아름 기자|2024/09/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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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5일 열린 제1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구로동 728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등 총 4건의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안건은 △구로구 구로동 728일대 △중랑구 중화동 329-38일대 △강북구 수유동 52-1일대 △번동 411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다. 모아주택 20개소 추진시 양질의 주택 총 8607가구(임대 1704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노후·불량건축물 밀집, 도로 협소,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주민설명회, 시 전문가 사전자문, 주민공람 절차를 거쳐 심의에 상정됐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3개 모아주택사업 추진 시 기존 469가구에서 1291가구 늘어난 총 1760가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랑구 중화동 329-38 일대(면적 9만9931㎡)는 앞으로 모아주택 6개소가 추진되며 총 2787가구(임대 685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2023년 수시공모를 통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난 2023년 12월 도심 주택공급 현장 간담회가 개최된 곳으로 노후·불량건축물 밀집, 도로 협소,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6개 모아주택사업 추진 시 기존 1207가구에서 1580가구 늘어난 총 2787가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북구 번동 411일대(면적 7만9517㎡)는 향후 모아주택 6개소가 추진돼 총 2249가구(임대 443가구 포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강북구 수유동 52-1일대(면적 7만2754.7㎡)는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돼 총 1811가구(임대 400가구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수유동 52-1일대의 경우 사도 1필지를 한 업체가 매입하여 23명에게 지분을 쪼개 거래된 필지가 위치하고 있어 모아타운 내 사도 지분거래 투기행위 근절을 위해 개발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시행구역에서 제외했다.
이 일대는 수유사거리화와 계역(우이신설선)이 인접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