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 개발
스마트건설 전문기업 아이티원과 함께 만들어
"공기 단축 및 근로자 안전 확보 용이"
전원준 기자|2024/09/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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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는 스마트건설 전문기업 아이티원과 이 같은 성격의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을 공동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댐·교량·대형 기초 등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공사 과정에서 두꺼운 콘크리트를 타설할 경우 균열 방지를 위해 여러 번 작업을 진행한다. 이 때 나눠 타설한 콘크리트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만들어 수평 전단저항에 대한 보완 시공도 한다.
사람이 직접 작업을 진행하는 것보다 작업속도가 빠르고 요철작업으로 발생되는 콘크리트 부산물을 최소화해 균일한 요철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작업자가 노출돼 있는 철근에 넘어지거나 찔릴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전남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현장, 서울 강동구 천호4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현장 등에서 요철로봇을 시범 적용한 바 있다. 다음 달부터 다른 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로봇을 활용한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역량이 있는 우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현장의 자동화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