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엔비라텍스 수출 증대…실적 개선 전망”

동절기 컨테이너 운임 하향 안정화
"8월 수출 물량 감소 일시적 여부 확인"

남미경 기자|2024/09/10 09:11
현대차증권은 10일 금호석유에 대해 엔비라텍스 수출 증대에 따라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면서도 단기 실적은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낮췄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절기 중 수익은 안정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타디엔(BD)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합성고무 스프레드는 변동성은 있지만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갈 것이다. 엔비라텍스(NB Latex)수출 증대에 따른 절대 영업이익 수준 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컨테이너 운임도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엔비라텍스(NB Latex) 수출 물량 지속 성장 중이나 스프레드는 2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합성고무(SBR)는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8월 수출 물량 감소가 일시적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쉐린 타이어에서 제공하는 타이어 판매는 유럽 호조, 중국 부진, 미국 정체로 견조한 수준이다. 급격한 개선보다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합성고무(SBR)는 수출 물량 감소로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일부 상쇄됐다"며 3분기 중 2분기 대비 컨테이너 비용 부담이 일부 높아진 상황을 반영해 실적 전망 을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