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페스타 효과 확실하네” 무신사, 뷰티 거래액 5.8배 ↑

3주 동안 열린 뷰티 페스타 기간 거래액 상승
성수동 일대 축제에 3일간 1만8000명 찾아

서병주 기자|2024/09/10 09:31
3일간 성수동 일대에 진행된 '무신사 뷰티 페스타' 현장.
'넥스트 뷰티'를 제시하며 뷰티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무신사 뷰티가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마무리지으며 매출이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10일 무신사 뷰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3주간 집계된 무신사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배 이상 늘었다. 무신사 스토어 전체 구매자 중 뷰티 브랜드 상품을 구매한 고객 비율은 21.8%에 달하고, 이 중 27.5%는 남성 고객이 차지했다. 무신사 뷰티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메이크업이 34%로 가장 많았고, 스킨케어와 프래그런스 제품이 각각 29%와 10%를 차지했다.

이는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 뷰티 페스타를 통해 뷰티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 고객에게 새롭게 선보인 넥스트 뷰티에 관한 기대감이 적중한 효과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성수동 일대에서 약 20만 평의 규모로 열린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는 티켓을 구매한 사전 신청자 외에도 성수동을 방문한 국내외 뷰티 팬들이 모이며 시간당 입장 인원을 제한해 운영했다.

행사 기간 고객과 인플루언서, 뷰티 업계 관계자를 포함해 무신사 뷰티가 마련한 팝업 공간을 찾은 총 방문자 수는 1만 8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오프라인 팝업에 참여한 41개 브랜드의 평균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전 구매 티켓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존과 제휴 팝업존에는 3일간 총 1만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는 방문객들에게 기존 온라인 위주로 전개하던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동시에 메인 팝업 공간마다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포토스팟을 곳곳에 마련해 방문객들이 충분히 머무르며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 3일간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에 '무신사뷰티'를 포함한 해시태그로 업로드된 콘텐츠만 1만 건을 넘기기도 했다.

성수동 인근 40여 개 로컬숍과 제휴해 대규모 뷰티 축제로 확대 기획한 점도 트렌드를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이번 무신사 뷰티 페스타는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해 기대 이상의 높은 관심과 매출 신장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건강한 뷰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진 브랜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프라인 접점 확대 등 다각도로 사업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