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올 하반기 다영역훈련 ‘프리덤 에지’ 2차 훈련 개최 합의

지환혁 기자|2024/09/10 16:30
조창래 대한민국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가운데)이 10일 서울에서 카라 에버크롬비(Cara ABERCROMBIE) 미국 국방부 정책부차관 대리(왼쪽), 야마토 타로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과 함께 제15차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개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한·미·일 3국이 올 하반기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 2차 훈련을 개최키로 합의했다.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10일 서울에서 열린 15차 한·미·일 안보회의(Defense Trilateral Talks·DTT)에 참석해 카라 에버크롬비(Cara ABERCROMBIE) 미국 국방부 정책부차관 대리, 야마토 타로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과 만나 '프리덤 에지' 2차훈련 시행에 동의했다.

이날 3국 대표들은 프놈펜 정상회의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올해 싱가포르와 도쿄에서 열린 3국 국방장관회의에 따라 3국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역내 안보 우려사항을 공유하고, 3국 안보협력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3국 대표는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대표들은 3자훈련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려는 3국의 성공적인 노력을 강조하고 향후 3자훈련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올해 연말까지 다년간의 3자훈련 계획을 최신화해 나가기로 했다.

3국 대표들은 다영역 3자훈련 '프리덤 에지'가 3국 간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및 안정 수호에 기여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3국 대표들은 최근 북한의 핵무기 투발 수단의 다양화와 다수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시험, 기타 관련된 활동을 규탄하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의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은 대한민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재확인했으며, 해당 공약이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미국의 역량으로 뒷받침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3국 대표들은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며,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최근에 있었던 해양 및 공중 군사활동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3국 대표들은 유엔해양법협약에 반영된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에 관한 국제법을 완전히 존중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했다.

다음 한·미·일 안보회의(DTT)는 내년 전반기 일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