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3.5억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정문경 기자|2024/09/10 16:45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3개월 만에 다시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에 동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 사장은 지난 9일 자사주 5000주, 금액으로는 3억475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노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2만3000주로 늘었다.

앞서 노 사장은 지난 6월 초 5000주를 사들인 바 있다.
삼성전자 임원들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도 지난 5일 자사주 1만주, 금액으로는 7억390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한 부회장의 보유 주식은 2만5000주로 늘었다.

이 밖에도 지난 6월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수장인 전영현 부회장 등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를 연이어 사들였다.

이 기간 임원들이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 규모는 20억원 이상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4∼5월 8만원대에 일시적으로 진입한 이후 7월 8만8800원으로 고점을 찍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연일 6만원대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