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의 편지’ BIAF2024 개막작 선정…이수현 첫 목소리 연기 도전
이다혜 기자|2024/09/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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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 편지'는 따돌림을 당하던 친구를 돕다 집단 괴롭힘을 당해 시골로 전학을 오게 된 '소리'가 자신과 같은 자리에 앉았던 '호연'의 편지를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최초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로 '연의 편지'가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개막작에 선정 돼 더욱 의미가 깊다. '연의 편지'는 세계 3대 애니메이션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북미지역 최대의 애니메이션 영화제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 스페셜 스크리닝(Special Screening) 섹션에 초청된 데 이어 부천국제애니페스티벌 개막작 선정까지 릴레이 영화제 초청으로 공개 전부터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김용환 감독은 "좋은 작품을 애니메이션화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연의 편지'에 대해 새로운 해석과 함께 이 작품만의 감성을 담아내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 영화제를 통해 공감을 받은 것 같아 기쁘고, 오타와에 이어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까지 연이어 초청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조현아 작가는 "영화 '연의 편지'는 원작에서 아쉽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영화로 구현되면서 또 다른 느낌의 색감과 분위기로 재탄생됐다. 여기에 음악과 성우님들의 연기가 더해져 원작을 좋아해 주셨던 독자분들도 충분히 재미있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연의 편지'만의 감성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내기 위해 제작진들이 얼마나 공을 들였을지 그 노력이 느껴져 감사함에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주인공 '소리' 역을 맡은 이수현에 대해서는 "수현의 맑은 목소리가 주인공 '소리'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연의 편지'는 오는 10월 25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