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숭실대 등 8개 대학서 재난관리·지진방재 전문인력 양성

세종 김남형 기자
2024/09/11 17:55

'재난관리 및 지진방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 업무협약 체결
울산과학기술원·강원대·군산대·동의대·부산대·세종대·숭실대·한성대

11일 부산시 해운대구 소재 부산 BEXCO 회의실에서 열린 '재난관리전문인력 양성과정 업무 협약식'에서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가운데), 한수환 동의대 총장, 박철우 강원대 삼척부 총장 등 관계기관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행정안전부
정부가 재난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교와 협력을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8개 대학교와 '재난관리 및 지진방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대학은 울산과학기술원, 강원대, 군산대, 동의대, 부산대, 세종대, 숭실대, 한성대 등이다.
이번 협약은 복잡·다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은 앞으로 재난 전문가가 될 대학생들이 최신 재난안전산업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2024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협약 체결 대학에는 2년간 국비 약 2~4억 원이 지원된다. 지원금은 180여명의 석박사를 배출하기 위한 재난 교과목 개설·운영, 장학금 지급, 산학협력 활동 등에 활용된다.

행안부는 대학이 책임감을 갖고 교육을 실시하도록 사업 중간 평가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패널티를 15%에서 50%로 확대하고, 국고지원이 종료되더라도 대학들이 재난 분야 교육을 자립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 횟수에 따라 국고보조율에 차등을 둬 지원할 계획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가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교육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가 배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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