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응급의료 대책 협의…與, 협의체 출범 두고 의료계와 협상

김명은 기자|2024/09/12 09:03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협의체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국민의힘과 정부는 12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추석 대비 응급의료 대책과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등을 논의한다.

'지역·필수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로 이름지은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교육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함께한다.

김 정책위의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고위당정을 통해 체크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정부도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 협의에 앞서 서울 동대문구 린여성병원을 방문해 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를 담당하는 현장 의료진과 만난다. 린여성병원은 지난 6월 대한의사협회 주도 휴진에 동참하지 않고 진료를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또한 당 지도부는 이날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위해 일부 의료단체와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김 정책위의장과 당 의료개혁특별위원장을 맡은 인요한 의원, 특위 소속 한지아 의원이 이날 오전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협회와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