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37호 신약 자큐보, 멕시코 1위 제약기업 기술수출

멕시코 포함 라틴아메리카 19개 국가 동시 진출

김시영 기자|2024/09/12 10:55
국산 37호 P-CAB 신약 '자큐보'가 중국·인도에 이어 멕시코 진출을 계기로 중남미 19개국에 진출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멕시코 글로벌 제약사 라보라토리 샌퍼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자스타프라잔)'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중국·인도 등 아시아권을 넘어 기술이전을 통해 중남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 합의에 따라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1941년도에 설립된 샌퍼는 멕시코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현지 제약업체 중 매출 규모 및 점유율 1위의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멕시코 포함 중남미 지역 19개국에 자회사와 지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자큐보가 중남미 시장에서의 영역 확장이 더욱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남미의 제약·바이오산업 시장은 2017년에서 2022년 동안 6.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2022년에서 2027년에는 7.8%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가 남미와 같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제약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국가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여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