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현조 2주 연속 우승 사냥
KLPGA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13일 개막
이예원 빠진 가운데 박지영ㆍ박현경 등 다승왕 경쟁도 '후끈'
정재호 기자|2024/09/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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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는 13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6723야드)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 출격한다. 지난 8일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현조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019년 임희정 이후 5년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신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신인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것은 2013년 한국여자오픈 전인지 이후 11년 만이었다.
유현조는 KLPGA를 통해 "우승 후 자신감이 붙었고 퍼트감도 나쁘지 않아서 샷에 집중한다면 또 한 번의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며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2주 연속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강점인 호쾌한 장타로 코스를 공략할 생각이다. 유현조는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샷 251.61야드로 이 부문 8위에 올라있다.
박지영과 박현경의 상금 및 대상 포인트 경쟁도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다. 박지영은 상금 10억1310만원, 대상 포인트 436점으로 두 부문 1위에 올라있다. 박현경이 9억7797만원, 410점으로 각각 2위다.
아울러 올해 3승으로 나란히 다승 공동 선두인 배소현, 박지영, 박현경의 다승왕 경쟁도 관심 대상이다. 한 시즌에 3승 이상을 거둔 선수 3명이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5년 전인지(5승), 박성현, 고진영, 이정민(이상 3승)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특히 박지영은 지난 4월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치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박지영은 "올해는 정말 특별한 해"라며 "투어 10년 차에 통산 10승을 달성했고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다. 발목과 허리에 통증이 있어 컨디션이 좋진 않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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