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원’ 규모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4회 유찰 끝에 수의계약 전환

전원준 기자
2024/09/12 13:23

가덕도신공항 조감도./부산시
정부가 사업비만 10조원을 훌쩍 넘는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시공사를 수의계약으로 구하기로 했다.

높은 공사 난도에 비해 촉박한 공사 기간과 높은 공사비 리스크, 공동도급 허용 범위 제한 등으로 인해 네 차례나 시공계약이 유찰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는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 사항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이날 조달청에 수의계약 형태 발주를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그동안 정부는 여객터미널 등 건축설계 착수, 접근·연계교통망 전담팀(TF) 출범 등 가덕도신공항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부지조성공사 입찰이 네 차례 유찰되는 등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전문가 자문단과 항공정책위원회는 지난 7월 입찰조건을 변경했지만 재차 유찰된 상황을 감안할 때, 재공고를 하더라도 경쟁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봤다.

아울러 가덕도신공항 조성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는 점,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포화와 지역 국제선 수요의 증가추세를 고려해 2029년까지 차질 없이 개항해야 한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실제 계약체결 전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와 기본설계 적격성 심사 등을 철저히 이행해 가덕도신공항을 고품질의 안전한 공항으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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