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국내 식품사 최초 中 메인 유통채널에 냉동김밥 수출
이수일 기자|2024/09/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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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제품은 'Tuna KimBap'(한식 참치김밥)이다. 참치김밥 3줄을 1봉으로 묶어 판매한다. 중국 전역 49개 지점을 보유한 샘스클럽 모든 지점에서 최근 판매를 시작했다. 이달까지 총 13만 6000봉, 낱개로 환산하면 40만줄 이상의 김밥을 중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연간 약 62만봉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풀무원은 중국 시장에 김밥의 잠재적 수요가 높다고 보고, 현지시장에서 K-푸드 확산을 위해 냉동김밥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 중국 현지 상황도 한몫했다. 미국 시장에 한국 식품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냉동김밥을 수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그동안 중국 메인 유통채널에선 냉동김밥을 찾아볼 수 없었다.
수출 진행 과정에서 K-푸드의 글로벌 확대를 위한 관련 기관의 지원도 크게 도움이 됐다.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베이징지사의 지원을 받아 중국의 수입식품 해외생산기업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윤성원 풀무원 중국법인 마케팅본부장은 "샘스클럽에서 검증되는 냉동김밥 실적을 바탕으로 타 채널로도 확산하고 한식 밥 카테고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냉동김밥 수출을 중국 냉동 K-스트리트 푸드를 선점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