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잡은 배상문, PGA 컴백 위한 힘찬 첫걸음

정재호 기자
2024/09/13 11:06

프로코어 챔피언십 1R 1언더파
12번 홀 이글로 분위기 반전

배상문이 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배상문(3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돌아가기 위한 가을 시리즈 첫 경기 첫날 이글 등을 잡아내며 선전했다. 동반 출전한 김성현과 이경훈은 다소 부진했다.

배상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 PGA 투어 가을 시리즈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2개 등을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배상문은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를 치고 나간 한국계 데이빗 립스키(미국)에 6타 뒤진 공동 54위권에 랭크됐다. 배상문으로서는 월요 예선까지 거치며 어렵게 기회를 얻은 만큼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내년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걸고 열리는 가을 시리즈 8개 대회 중 하나다.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70위 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남은 8개 대회에서 포인트를 쌓아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즌 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 지난 7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던 배상문은 두 달 만에 출전하는 PGA 투어 대회에서 의욕이 남다르다.

대회 코스인 실버라도 리조트는 2014년 프라이스닷컵 오픈이 열렸던 장소다. 배상문은 당시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날 배상문은 11번 홀까지 보기만 2개로 저조하다가 12번 홀(파5) 이글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74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1m에 붙인 뒤 퍼트로 마무리했다. 상승세를 탄 배상문은 13번 홀(파3)에서 3m가 조금 넘는 버디 퍼트를 추가했다.

동반 출전해 내년 PGA 출전권을 노리고 있는 김성현과 이경훈은 부진했다. 김성현은 이븐파 72타, 이경훈은 무려 5오버파 난조로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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