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최동원 동상에 처음 헌화하는 류현진
류현진, 14일 추모 행사에 참석
2006년 당시 선수와 코치로 인연
정재호 기자|2024/09/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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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최동원기념사업회 측에 따르면 류현진은 14일 정오 부산 사직구장 광장에 자리한 최동원 동상 앞에서 열리는 고(故) 최동원 전 감독 13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한다.
류현진이 최동원 추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은사의 추모식에는 참석할 수 없었다.
추모 행사가 열리는 14일 류현진의 소속팀 한화와 롯데 경기가 예정돼 있기도 하다.
류현진은 13일 롯데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뒤 이튿날 행사에 참석한다. 류현진은 최동원 동상 앞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등 일정에 동참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2006년 당시 한화 1군 투수코치였던 최동원과 인연을 맺었다. 스프링캠프부터 류현진의 가능성을 꿰뚫어 보고 김인식 전 감독에게 반드시 선발로 기용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 인물이 최동원이다. 최동원의 안목은 정확했고 류현진은 국내를 넘어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는 대투수로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올 시즌 친정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은 9승 8패 평균자책점 3.80 129탈삼진 등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