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두번째 암살 시도에 “굴복하지 않을 것…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골프장 근처 총격 사건 직후 안전한 상태 알려
김현민 기자|2024/09/16 12:56
|
뉴스위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사건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내 근처에서 총격이 있었지만 소문이 퍼지기 전에 여러분이 먼저 이것을 알았으면 해서 말한다"며 "나는 안전하고 잘 있다"고 했다. 사건 발생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까운 곳에서 골프를 하고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를 늦출 수는 없다. 나는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며 지지자들에게 "나를 지지해 준 여러분을 항상 사랑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단합. 평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 겪은 피격 사건 이후 약 3개월 만에 발생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에 총알이 스치면서 부상을 입었고 총격범은 SS 저격수에 의해 사망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사건을 보고받았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는 소식에 안도했다고 전했다.
암살 시도 사건이 또 발생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고위 정치인의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SS는 지난 7월 암살 시도 사건 이후 사임한 킴벌리 치틀 당시 국장의 뒤를 이어 로널드 로위 주니어 임시 국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