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국제기능올림픽서 21회 연속 금메달 획득

직원 3명 제 47회 대회에서 전원 입상

김아련 기자|2024/09/18 15:51
(왼쪽부터) 강도영, 김준수, 김동현 기사가 15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 47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전 세계 기능인들의 축제인 '국제기능올림픽'에서 21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18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10~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 47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직원 3명이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전원 입상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김준수 HD현대중공업 기사가 CNC선반 직종 금메달을, 강도영 기사가 배관 직종 은메달, 김동현 기사가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김준수 기사는 "10년이 넘는 공백을 메워보겠다는 목표를 달성해 정말 행복하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국가대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HD현대중공업 소속 대표선수들은 전문 기술인 양성 기관인 기술교육원에서 국제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으로 구성된 기술교사와 1대1 맞춤형 훈련을 비롯해 실전에 대비했다.

HD현대중공업은 1978년 제 2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래 이번 대회까지 총 112명의 선수를 출전시켰고, 그 중 107명이 입상했다.

김민재 HD현대건설기계 기사가 이번 국제기능올림픽 중장비정비 직종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HD현대는 총 4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