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미육군 대구기지사령부 한미친선협의회 개최

코로나 이후 5년만…부지반환·민원해소 협조 등 요청

신동만 기자|2024/09/19 15:42
지난 12일 대구 남구 미군기지인 캠프워커에서 한미친선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남구
대구 남구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5년만에 한미친선협의회를 열었다.

남구는 지난 12일 지역 내 미군기지인 캠프워커에서 미육군 대구기지사령부와 협의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조재구 남구청장, 송민선 남구의회의장, 강병준 미군부대 대책위원장 등의 기관장을 비롯해 헤닝 미육군대구기지 사령관, 까말유딘 주임원사, 위트코프스키 부사령관, 작전국장, 공보실장 등 관련 미군 간부들이 참석했다.
남구는 회의에서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을 위한 서편도로 부지반환의 전향적 검토 △캠프워커 4번 게이트의 계속적 이용 △소음·골프공 등 빈발 민원의 적극 해소 협조를 요청했다.

미군측은 3차순환도로의 완전 개통을 위해 세부적인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재구 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 함께할 미래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남구가 명품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그 소통의 창구인 한미친선협의회가 자주 개최돼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