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르엘’ 특공에 2만명 몰려…313.6대 1
64가구 모집…시세차익 약 10억원 기대
전원준 기자|2024/09/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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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에서 10년 만에 공급되는 대단지인 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이 수요자들 사이에 작용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담르엘' 아파트는 이날 64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 2만70개의 청약통장을 받아 평균 3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3.3㎡당 7593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별 최고 분양가는 △59㎡ 20억1980만원 △84㎡ 25억4570만원이다.
인근 '청담자이'(708가구) 전용 82㎡형이 지난 6월 3일 32억9000만원(8층)에 손바뀜된 점과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의 거리, 단지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전용 84㎡형 기준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 4층~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형, 총 1261가구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