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서 2만7848가구 아파트 입주…전월比 24%↑

지방 1만7516가구·수도권 1만332가구

전원준 기자|2024/09/23 09:15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올해 10월 전국에서 2만7848가구 아파트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9월보다 24% 많은 물량이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7848가구다. 전월 대비 24%가량 많다.

특히 지방 입주물량이 전체물량의 63%(1만7516가구)를 차지한다. 충북이 3498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대구(2771가구), 충남(2345가구), 경북(2228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
수도권에선 총 1만33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안양시 만안구가 2802가구로 가장 많다. 오산시(1904가구), 안성시(1370가구), 광명시(1051가구) 등지도 1000가구 이상이 집들이를 시작한다.

김은실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일환으로 대출규제가 엄격해진 가운데 주요 금융권들이 신규 주택의 전세자금대출에 제한을 두면서 아파트 입주시장에도 그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바로 실입주를 하지 않는 수요자들의 경우 수분양자가 전세를 놓고 세입자가 전세대출로 받은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지만, 앞으로 실수요자 외에는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이 제한되며 전세금을 이용한 잔금 납부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월별 추이./직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