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남양주 봉선사서 ‘반려견과 함께 하는 특별한 축제’

전문가 초청 강연 및 반려견과 함께 명상 등 준비

황의중 기자|2024/09/23 23:08
고즈넉한 천년고찰 속에서 기르는 개와 산책하며 지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경기도 남양주 봉선사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를 29일 개최한다고 23일 전했다.

9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오전 11시부터 큰법당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마음 챙김 걷기 명상, 반려견을 위한 식물성 간식 만들기, 반려견 전문가 초청 강연, 힐링 펫타로, 페이스페인팅, 반려견을 위한 염주 목걸이 만들기, 반려견을 위한 꽃 공양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본식 이후 '도그요가'와 호산 스님의 '반려견과 함께하는 마음챙김 걷기명상' 특화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의 관심을 끈다.

주최 측은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동시에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겪어야 할 반려 동물 상실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알아보며 심신을 다스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축제는 단순한 동물이 아닌 소중한 생명체로서 반려동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고취시키고, 건강한 반려문화 조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반려인은 물론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