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밸류업지수 도입…대표종목 100개 담았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 위한 밸류업지수 공개
11월 관련 ETF 지수선물 상장 예정
남미경 기자|2024/09/24 17:46
24일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구성하는 100개 종목과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산업별로 보면 우선 올해 상반기 '밸류업 랠리'를 주도했던 금융 종목이 다수 담겼다. 밸류업을 공시한 신한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을 포함한 10개 종목이 금융·부동산 분야에 선정됐다.
밸류업 지수는 기업들의 밸류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종목 구성을 전체 산업군에 고르게 편입했다. 수익성과 주주환원정책,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밸류업 공시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고려했으며, 개별종목의 지수 내 비중 상한을 15%로 제한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한국거래소는 11월 초 밸류업 지수를 활용한 ETF와 지수선물 상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지수개발 과정에서 업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밸류업 지수를 기초로 하는 다양한 후속지수 개발 수요를 확인했다"며 "향후 신뢰할 수 있는 세부 선별기준 마련과 시장 의견수렴 등을 거쳐 지속적으로 후속지수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