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무궁화포럼, 조찬토론회서 北 핵위협 대응책 논의

미-북 핵전쟁 시나리오가 주는 교훈과 대책 주제
우리나라 핵 무장 잠재력 확보 및 대응책 논의

강다현 기자|2024/09/25 14:09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국회무궁화포럼 제2회 조찬토론회에서 유용원 의원(오른쪽 열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다현 기자
국회무궁화포럼이 미·북 핵전쟁 발발시 우려에 대해 살피고, 한국의 3축체계의 작동과 전술핵 재배치 등을 논의했다.

국회무궁화포럼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북핵위협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책과 핵무장 잠재력 확보를 위한 정책을 모색했다. 두 번째 개최되는 무궁화포럼의 조찬토론회는 이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용원 의원, 나경원 의원, 조은희 의원을 비롯해 한용섭 국제안보교류협회장, 김관호 대한민국육군협회 사이버센터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미-북 핵전쟁 시나리오가 주는 교휸과 대책'을 주제로 북한 핵 위협이 현실화할 경우, 한국의 3축체계가 실시간으로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와 함께 미국의 확장억제가 효과적으로 실행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또 실제로 북한이 전술핵을 사용했을 시 우리나라의 피해를 영상으로 만들어 심각성을 보여주고 미국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및 3축 체계의 검증, 핵 미사일 통합관리체계 구축, 국민의 핵 기초 지식 교육 등과 같은 대안을 발표했다.
유 의원은 "북한의 우라늄제조시설공개에 따라 핵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핵무기 잠재력 확보에 힘쓸 예정"이라며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가지고 오는 11월 대규모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