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교, 치매 위험 노인 60명의 도자기 작품 전시 ‘눈길

계명문화대학교, 치매예방 프로그램 참가자 전시회 개최
60명 점토 테라피로 오감 자극

신동만 기자|2024/09/25 17:36
점토 테라피는 예술치료 프로그램 운영 모습/계명문화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가 치매 위험 노인 60명이 직접 제작한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전시회를 마련했다.

계명대학교는 '기억의 빛을 손으로 빚뇌'를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달서아트센터 달서갤러리에서 '치매예방 프로그램 참가자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계명문화대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예술치유 지원사업인 마음 치유를 통해 예술치유 프로그램인 일환인 점토 테라피를 최근 대구 남구, 달서구, 북구 치매안심센터 경도인지장애자 및 치매 위험자 노인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점토 테라피는 예술치료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기법이다. 오감을 자극해 신체 에너지를 높이고, 기억력 회복과 함께 새로운 자극으로 창조적 과정에 끌어들여 상징적 언어로 작용하는 자발적인 이미지를 끌어낸다는 장점이 있어 치유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참가 노인들은 점토를 빚어서 만들기, 점토판 성형, 물레성형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생활용품을 만들었다.

점토 테라피 지도교수인 장성용 교수는 "개인의 안녕뿐 아니라 사회적 활동을 통한 정서 회복 및 공동체적 삶의 질 향상 도모를 위해 마음 치유 프로그램인 점토 테라피를 운영하고 전시회도 개최하게 됐다"며 "마음 치유 프로그램이 치매예방은 물론이고 엑티브시니어 문화확산에도 도움이 되도록 더욱 확대·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