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나온대” CJ온스타일, 라방 매출 108% ‘쑥’

앱 평균 DAU 역대 9월 최고치 기록
이달 초 3일 연속 130만 명 몰려
누적 조회수도 1000만 회 돌파
"잘 만든 콘텐츠 하나 열 광고 역할"

장지영 기자|2024/09/29 10:33
지난 8월 론칭한 CJ온스타일 초대형 라이브쇼./CJ온스타일
"나 MZ 너무 좋아! 짧은 치마도 예쁘지만, 속바지는 꼭 입어줘."(오늘 뭐 입지? MC 한예슬)

CJ온스타일은 지난달 선보인 초대형 라이브 커머스(라방)프로그램을 통해 앱 평균 일간 활성이용자(DAU)가 역대 9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이 지난 8월 26일부터 선보인 라방 프로그램은 배우 한예슬, 가수 소유, 배우 안재현, 가수 선예, 방송인 김소영이 패션부터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상품까지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MC로 등장해 토크 예능처럼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콘텐츠다. 이달 초에는 3일 연속 130만명 이상이 CJ온스타일 앱에 접속했다.
현재 4회까지 방송된 이번 신규 프로그램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1000만뷰를 넘어섰다. 매회 라방 평균 페이지뷰(PV)는 35만에 육박한다.

특히 지난 24일 'MZ들은 뭐 입지?'를 주제로 방송한 패션 프로그램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PV는 40만뷰에 달했다. 일반 PV가 1만뷰 안팎에 그치는 것을 고려하면 40배 이상의 흥행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방송 시작 10분 만에 일부 제품 사이즈의 경우 '완판'되기도 했다.

이 같은 흥행에 힘입어 같은 기간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전체 거래액도 전년 대비 108% 뛰었다.

유명 연예인이 대중과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콘텐츠를 선보이자, 젊은 세대 고객 유입이 대폭 늘었다. 같은 기간 CJ온스타일 앱에 방문한 2030 고객은 지난달 보다 20% 가까이 신장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만이 아닌 유튜브, 틱톡 등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을 다각화한 점도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실제 회사에 따르면 틱톡에서 CJ온스타일 라방을 접하고 앱으로 인입된 고객은 전월 대비 3배 늘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가격, 정보 중심의 기존 라방에서 탈피해 화제성 있는 셀러와 함께 만든 이번 신규 프로그램은 20·30대 새로운 팬덤 확보뿐만 아니라 앱 경쟁력을 높이는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잘 만든 대형 콘텐츠 하나가 열 광고 부럽지 않은 '블록버스터 법칙' 전략을 입증해낸 만큼 앞으로도 모바일 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