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0월 소·염소 72만여 마리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11월 무작위 선정 백신 항체양성률 확인
소 100마리·염소 300마리 이상 농가 10월14일까지 자가접종
이명남 기자|2024/09/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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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백신접종을 위해 소 100마리, 염소 30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10월 14일까지 2주 내 자가 접종을 완료하고, 그 외 농가는 공수의사 등 접종지원반을 동원해 10월 31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
전남도는 그동안 염소 300마리 미만, 소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에 접종 지원을 해왔다. 올해부터는 정확한 백신접종을 위해 자체 사업비 12억원을 추가로 확보, 50마리 이상 100마리 미만 소 농가(12만3000 마리)에도 접종을 지원한다.
항체양성률 기준 미만 농가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백신을 재접종토록 한다.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4주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검사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지난해 충북에서 11건의 구제역이 발생했고, 인접국인 중국 등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백신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백신접종 요령에 따라 한 마리도 빠짐없이 모두 백신을 접종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육지부 유일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모든 농가에 구제역 백신 구입 비용을 100% 지원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도내 소·염소 1만 8000농가 75만 8000 마리에 대해 일제접종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