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뷰티 수출 중기 발굴…‘케이 뷰티 100 업(UP) 프로젝트’ 시작

중기부, '케이 뷰티 100 업(UP) 프로젝트' 참여 기업 모집

오세은 기자|2024/10/01 12:00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아마존·한국콜마·코스맥스, 올리브영, 신세계 면세점과 협업해 '케이 뷰티 100 업(UP)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케이 뷰티 100 업 프로젝트는 △케이 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케이 뷰티 슈퍼루키 위드 영 △케이 전략품목 어워즈로 구성된다. 먼저 아마존·코스맥스·한국콜마와 함께 하는 케이 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미국 내 케이 뷰티를 선도할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수출 유망제품 트랙과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으로 구분돼 운영된다.

수출 유망제품 트랙은 수출·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화장품을 발굴하는 트랙이다.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아마존이 제시하는 미국 시장 진출 인사이트를 참고해 중소기업·예비창업자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그중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트랙이다.

평가는 예선, 본선, 결선 3단계로 진행되며 트랙별로 최종 우수기업 5개사 씩 총 10개사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아마존의 마케팅 전략 교육·컨설팅, 코스맥스·한국콜마의 제조 컨설팅 지원과 함께 차년도 중기부 수출지원사업 등을 연계 지원한다. 참여대상은 전년도 화장품 수출실적 100만 달러 미만 중소기업이며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에는 예비창업자도 참여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2일부터 23일까지이다.
올리브영과 함께 진행하는 케이 슈퍼루키 위드 영은 올리브영의 인프라를 활용해 수출 유망제품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올리브영이 보유한 뷰티 분야 전문성 기반 평가를 통해 시범사업으로 20개사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올리브영이 △글로벌 진출전략 컨설팅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올리브영 일부 매장 내 별도 판매공간 구성·입점 △올리브영 행사 등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행사 참여 등을 지원하고 중기부의 차년도 수출 지원사업도 연계 지원한다. 참여대상은 전년도 화장품 수출실적 100만 달러 미만 중소기업으로 10일부터 23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신세계면세점과 진행하는 케이 전략품목 어워즈는 우수한 케이 뷰티 중소기업을 신세계 면세점과 함께 선발·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15개 기업을 선정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신세계 면세점이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지원하고 중기부의 차년도 수출 지원사업도 연계 지원한다. 참여대상은 수출액 제한 없이 자사 화장품을 보유한 모든 중소기업으로 10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

중소기업은 세 가지 프로그램에 중복 신청할 수 있으나 중복 선정하면 1개 프로그램만 선택해야 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화장품 수출 중소기업 중 10%에 불과한 100만 달러 이상 수출기업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의 85%를 차지하고 있어 우수한 수출 인프라를 가진 민간과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글로벌 뷰티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