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주간 4~10일 열린다
광화문광장 등지서 각종 문화행사
전혜원 기자|2024/10/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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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괜찮아?! 한글'을 주제로 한글 가치를 체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국립국어원과 KBS가 공동 주최하는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가 오는 4일 오후 3시 경복궁 흥복전에서 열린다. 권역별 예선 통과자 120명과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 참가자 등 130명이 실력을 겨룬다.
개막식은 4일 오후 5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제43회 세종문화상'을 시상한다. 문체부는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을 공식적인 정부 기념일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이날 세종문화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한글문화산업전'도 4~5일 광화문광장과 4~10일 국립한글박물관 별관에서 개최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한글 콘텐츠를 상품화한 작품을,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 식기 등 일상용품 90여점 등을 전시한다.
국립기관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재외 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도 함께 한다. 국립국어원은 광화문광장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를 365명의 목소리로 완성한 소리책(오디오북)을 들어보는 행사를 연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9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한글날 축제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9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한글 창제 원리를 탐색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세종시는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외국인 대학생 경연인 '제1회 세종한글대전'을 개최한다. 세종학당재단은 6~12일 우수학습자를 초청해 한국문화 체험 등을 진행한다. 주남아공한국문화원 등 22개국 한국문화원은 '우리말 골든벨', '한글 작명소 부스'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