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정부합동 지방소멸 대응… 지역 연고산업육성 추진

중기부·법무부·행안부 등과 협업체계 구축
인구감소·관심 지역 등 191개 지자체 대상
인프라 조성·외국인력 공급 등 지원 예정

정영록 기자|2024/10/01 14:07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2025년도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프로젝트 모집은 중소벤처기업부·법무부·행정안전부 등과 협업해 오는 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정부는 올해 8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패키지 지원 추진방안'을 수립하고, 지난해부터 중기부와 행안부가 추진하던 '시군구 연고산업육성사업(지역혁신 공모사업)' 협업구조를 법무부·농식품부까지 확대했다.
프로젝트는 89개 인구감소 지역과 18개 관심지역 등 107개 지방자치단체 및 농촌협약에 선정된 8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초 행안부와 공동으로 예비 선정한 22개 지역혁신 공모사업 과제에 더해 실행 가능성·효과성·정책 연계성 등을 중심으로 신규 과제를 추가 발굴한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과제를 총 30개 내외 선정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지자체가 주도해 지방소멸 대응 전략을 수립하면 최종 선정된 과제에 대해 정부부처가 기업지원과 인프라 조성, 외국인력 공급 등을 지원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농촌협약을 통해 농촌기업의 전후방 지원시설 확충 및 연계를 지원한다.

자세한 공모계획 및 제출양식은 농식품부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공간계획과장은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보탬이 될 협업 기회"라며 "진출 기업들이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융복합해 혁신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 규제 완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