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평화, 말 아닌 힘으로 지키는 것”…장병·원로 초대해 경축연
한미연합사령관 "대한민국 방어가 사명…같이 갑시다"
홍선미 기자|2024/10/0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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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국군의날 기념식 후 이어진 경축연에서 "평화는 말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힘은 바로 오늘 국민 여러분께서 확인한 강력한 국군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강한 국군을 육성하고 굳건한 안보태세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장병들의 처우에 최선을 다하겠다. 장병들이 군복에 자부심을 갖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늠름한 우리 장병들의 모습과 전장을 주도할 첨단무기로 무장된 우리 군의 위용을 보면서 정말 든든하고 자랑스러웠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국토방위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우리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힘이 필요하다"며 "첨단무기 확보, 우방국과의 군사협력은 물론 장병들의 사기를 높여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연합군사령관, 유엔군사령관, 주한미군사령관을 겸직하는 폴 라캐머라 사령관은 "3개의 사령부는 미국의 대한민국을 향한 철통같은 동맹을 보여준다"며 "대한민국을 방어하는 것이 사명이자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셔 라캐머라 사령관은 '힘에 의한 평화, 같이 갑시다'를 건배사로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군 주요 보직자와 주호영 국회부의장,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김관진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 등 주요 내빈들과 함께 축하 떡 케이크 자랐다.
또 행사를 마친 뒤 참석자 전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경축연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군 주요 직위자, 주한외교대사, 김영호 통일부 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대통령실 주요 참모, 군 원로, 호국영웅, 모범 장병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