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티메프’ 정산지연 피해 셀러 집중 지원

정부 지정 700여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으로 진행
‘상생마켓’ 통해 상품 노출 확대·마케팅 비용 지원

서병주 기자|2024/10/02 10:16
G마켓의 티메프발 정산지연 피해 셀러 집중 지원 프로모션 관련 이미지.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과 옥션은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의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상생마켓'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상생마켓은 정산지연 피해로 인해 자금회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믿을 수 있는 G마켓과 옥션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회복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프로모션에서는 상품 노출 확대와 판매 촉진을 위한 할인쿠폰 제공 등 마케팅 비용도 지원한다. 구매고객은 합리적인 가격의 중소기업 우수 제품과 농어촌 등 지역 생산자의 특산물을 추가 할인 쿠폰을 적용해 구매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먼저 오는 12일까지 '중소기업 상생마켓'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에서는 정부가 지정한 티메프 정산지연 피해 200여 기업의 상품을 선보인다.

G마켓과 옥션은 메인 페이지 상단에 배너로 기획전을 소개하는 등 상품 노출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정부기관에서도 상품 판매 증대를 위한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아울러 560여 정산지연 피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매출 회복을 돕기 위한 '소상공인 상생마켓'도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정산 지연 피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판로 구축 및 시장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총 2400여개 상품을 소개한다.

소비촉진을 위해 매일 선착순 5000명의 구매고객에게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되는 '15% 중복쿠폰'을 ID당 매일 1회 제공한다. 상생마켓이 열리는 중에도 소상공인 참여 셀러가 추가돼 새로운 상품을 계속 확인할 수 있다.

이기정 G마켓 영업기획실 실장은 "일부 플랫폼에서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를 겪으며 억울한 피해를 입은 국내 중소 셀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함께 집중 지원 사업에 나선다"며 "기획전을 통해 좋은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치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