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오늘(2일) 개최

오후 7시 영화의전당…열흘간 63개국 278편 소개

조성준 기자|2024/10/02 10:33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2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제28회 개막식./제공=BIFF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과 함께 '영화의 바다'가 열린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박보영·안재홍의 사회로 진행되며,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과 고(故) 이선균에 대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과 '한국영화공로상' 시상이 함께 이뤄진다. 이어 개막식 종료 후 강동원·박정민 주연의 '전,란'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올해 BIFF는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63개국 278편의 영화를 영화의전당과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 5개 극장·26개 상영관에서 선보인다.
또 구로사와 감독과 특별기획 프로그램 '명랑한 멜랑콜리의 시네아스트'의 주인공 미겔 고메스 감독, 홍콩 뉴웨이브의 아이콘 허안화 감독까지 거장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가 마련된다. 유명 배우들과 감독들이 나서는 오픈 토크와 야외무대인사, 액터스 하우스 등 역시 놓치면 아까울 행사들이다.

이밖에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제작자들의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신설된 '프로듀서 허브' 등 역대급 라인업의 콘퍼런스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막식은 2일 오후 6시부터 네이버TV(tv.naver.com/biff23)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