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韓겨냥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용병, 잘라 내야”

김명은 기자|2024/10/02 11:01
홍준표 대구시장./연합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용병은 갈등이 증폭되기 전에 애초부터 잘라 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 대표를 외부에서 수혈한 '용병'에 비유하며 거친 공세를 펼친 셈이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은 용병정치를 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위기 때마다 내부 결속력이 강하고 잘 뭉쳐서 위기를 대응한다"고 썼다.

홍 시장은 이어 "반면 우리당은 늘 용병정치를 선호하는 바람에 위기 때마다 분열하고 결속력이 없다"며 "용병은 당에 충성하기보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만 정치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회창 시절이 그랬고, 윤석열 시절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고, 지금 한동훈 때가 그 정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한동훈을 반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성공한 용병정책은 수용할 수밖에 없지만 실패할 것이 뻔한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용병은 갈등이 증폭되기 전에 애초부터 잘라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레밍(Lemming·나그네쥐)정치는 이제 벗어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