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EX 2024] 엠씨에스테크, 비금속 지뢰 탐지 가능 ‘디지털 지뢰탐지기’

기존 장비 대비 탐지성능 향상 및 소형 경량화
시험평가에서도 비금속 지뢰 등 탐지 성능 인증

정민훈,공주경 인턴 기자|2024/10/02 11:42
엠씨에스테크(주)가 개발한 '신형 디지털 휴대용 지뢰탐지기'. /엠씨에스테크
아시아투데이 정민훈 기자·공주경 인턴기자 = 국내 지뢰탐지기 개발 전문업체인 엠씨에스테크(주)가 향상된 탐지성능과 소형 경량화에 성공한 '디지털 지뢰탐지기'를 선보인다.

엠씨에스테크는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KADEX 2024(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에 참석해 신형 디지털 휴대용 지뢰탐지기(PRS-17KM)를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엠씨에스테크가 새로 개발한 디지털 지뢰탐지기는 기존 장비 대비 탐지성능이 향상됐으며, 소형 경량화로 운용성도 높다.
국내외 평가기관에서 시험평가를 거친 PRS-17KM은 금속지뢰 뿐만 아니라 비금속 지뢰인 M-14·발목지뢰 및 목함지뢰 등 금속 성분이 아주 미세하게 함유된 모든 종류의 지뢰까지 탐지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중에서도 탐지가 가능하는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한 기술을 갖췄다.

엠씨에스테크는 지뢰탐지기 부품 생산 및 납품을 해오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개조개발과제에 PRS-17KM를 제안해 2021년 개발과제로 선정, 1년 반 만에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7월~8월 사이 육군 공식 탐지 시험장인 육군 공병학교 시험장에서 실시된 성능 시험결과, 100%에 가까운 탐지율을 보이며 성능의 우수성을 인증 받았다.

또 캄보디아 전문기관 평가에서도 우수성이 인증돼 현재 수출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엠씨에스테크는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방위사업청, 루마니아 국방부가 공동 주관한 '한국-루마니아 방산협력 컨퍼런스'에 유일한 중소기업으로 참여했고, 9월에는 '폴란드 MSPO 방산전시회'에 참가하여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