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민관 의료협의체, 카자흐스탄 방문 외국인환자 유치 홍보
현지 의료기관과 부천시 의료관광 홍보사무소 방문으로 의료협력 강화
장이준 기자|2024/10/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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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2024년 지역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 일환으로 민관이 공동으로 부천시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취지다.
설명회에는 부천 종합병원 3곳과 치과병·의원 2곳, 현지 50여개 환자송출 에이전시 관계자 등 총 6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기준 카자흐스탄은 시를 방문한 외국인환자 32%를 차지하며 러-우 전쟁 이후 지속적으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아스타나 방문은 시의 첫 방문으로 신생 유치업체를 중심으로 초청해 알마티에 집중된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의도에서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알마티 방문은 2018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올해 비영리단체로 발족한 부천시의료관광협의체가 주관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방문단은 알마티 의료기관인 OHKZ(OPEN Healthcare Kazakhstan)과 부천시 의료관광 홍보사무소를 방문해 보건의료 분야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로자 미하일로브나 고려인협회 아스타나지부 부회장은 "아스타나시를 처음 방문해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신 부천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재 보건소장은 "아스타나시에서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해 부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로 부천 의료 진출과 확장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